테니스엘보란?

팔꿈치의 과사용으로 인한 힘줄의 통증상태로서, 통증은 팔꿈치에서 팔뚝과 손목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테니스를 많이 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손목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컴퓨터를 많이 하는 분 또는 팔을 많이 쓰는 직업 등에 발병율이 높습니다.

테니스엘보는 의학용어로는 상완골 외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라고 합니다. 즉, 손가락과 손등을 위로 젖히는 “단요수근신근”이라는 근육과 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 사이에 붙어 있는 힘줄에 생긴 염증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테니스엘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염증치료를 하고 동작을 할 때 무리가 되지 않도록 테이핑으로 고정을 하는 치료가 시급한 상태입니다.

골퍼엘보란?

골프엘보는 의학용어로는 내측상과염(medial epicondylitis), 즉 테니스엘보와는 달리 팔꿈치 안쪽 부분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팔과 손목을 굽히게 해주는 근육 중 특히 회내근(pronator teres)과 요측수근굴근(flexor carpi radialis)을 과하게 쓰는 운동이나 동작을 반복적으로 했을 때 나타납니다. 운동 중에는 골프나 하키 등이 원인일 수 있지만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직업군이나 장바구니를 자주 드는 주부에서도 생깁니다.

골프엘보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걸레를 비틀어 짠다든가 병뚜껑을 따는 것조차 힘들어지며 추후에는 팔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워집니다. 또한 통증이 없어졌다고 바로 골프를 다시 치거나 무리한 집안일을 하면 질환을 악화시킵니다. 반드시 꾸준한 치료 및 올바른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야 합니다.